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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말씀(설교말씀)

설교말씀 : 안식일의 주인(내유교회 전상호 목사) - 2011년01월09일

 

 

 

말씀 : 안식일의 주인

성경 : 마가복음 2장 23절~28절(막2:23~28)
날짜 : 2011년 1월 9일 설교말씀

설교 : 내유교회 전상호 목사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완성을 선언하신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루시고 칠일에는 안식을 하심으로 창조의 완전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의 안식일에 자신을 위하여 일을 하는 것은 육 일의 노동으로도 부족하여 칠일까지 일함으로 부족함을 채우려는 의미가 되어 창조주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불신하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2:16-17에서 구약의 모든 절기와 안식일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며 그 본체는 그리스도시라고 하였습니다. 곧 안식일은 영원한 안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모형이라는 해석입니다. 사람들에게 진정한 안식은 죄와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놓임을 받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위하여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인류에게 참 안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을 불러 그들에게 안식을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 이삭을 따먹은 제자들을 비난했던 바리새인에게 내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며 기다리면서 안식일을 지킨 셈입니다. 그들은 이 본래의 뜻을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모형이며 그림자인 안식일을 율법에 따라 지켜왔지만 이제 안식의 본체이시며 안식일의 주인공이신 주께서 안식일의 참 뜻을 친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안식일이라는 특정한 날이 사람에게 안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식일을 선포하신 하나님께서 안식을 선물로 주셨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참 안식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1:28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신 부르심은 바로 이런 안식의 선언입니다. 주님은 안식일에 매여 사는 분이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이셨습니다. 

 

   사도들이 부활의 날을 예배의 날로 정하고 모인 것은 바로 이런 뜻에 있습니다. 안식일은 예수 안에서 완성되었고 이제부터 사람들은 예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며 장차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완전한 안식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시고 승리하신 주님의 날, 주일을 예배의 날, 안식의 날로 정하여 모입니다. 안식일이 거룩한 날이며 복을 약속하신 날이라면 그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께서 그 복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오늘은 안식일과 주일의 관계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안식일과 주일성수에 대한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이고 말씀은 다음 시간에 더 말씀을 나누기로 합니다. 영혼의 안식, 육신의 안식을 주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던 구약의 성도들처럼 우리도 자유함을 주신 주님 앞에서 감사로 예배하며 휴식하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신뢰하고 그를 공경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사는 것이 오늘날 주일을 잘 지키는 성도의 기본자세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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