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말씀(설교말씀)

말씀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내유교회 전상호목사) - 2011년02월06일

민서압빠 2011. 3. 3. 01:09


 

말씀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성경 : 요한복음 7장 37절~44절(요7:37~44)

         37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날짜 : 2011년 2월 6일 주일설교말씀

설교 : 내유교회 전상호 목사

 

 

 

     예수께서 유대인의 명절 초막절의 마지막 날 큰 날에 사람들 속에 서서 외쳐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목 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소리 높여 외치시기를 ‘누구든지 목 마르거든 나에게로 와서 마시라’ 하십니다. 왜 갑자기 목 마른 사람들을 초청하고 계실까요?

 

     초막절 중에 제사장들이 실로암 샘물을 떠다가 제단에 부어 제단 아래로 물이 흘러 넘치게 하는 의식을 합니다. 이런 의식의 배경에는 과거 조상들이 광야에서 반석에서 솟아나온 생수를 마시며 생명을 보존했던 시절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초막절에 제단에 물을 붓는 의식의 또 하나의 배경은 에스겔 선지자가 성전 제단에서 흘러나온 물이 문지방을 통해 흘러나가 사람이 건너지 못할 강을 이루고 이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환상을 보았던 일에 있습니다(에스겔 47장).

 

     이 환상은 장차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가 세상에 임하실 것과 메시야가 이루실 생명 회복에 대한 새 시대의 새 생활에 관한 환상이었습니다. 이렇게 땅과 바다가 회복이 되고 생명이 되살아나는 구원의 능력은 성전 제단으로부터 시작되어 온 세상으로 흘러가는 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환상은 곧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심으로 이루어질 구원을 의미함이며 온 천하 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생명을 회복하게 될 것에 대한 예고였습니다. 제사장들이 초막절에 제단에 물을 붓는 의식은 메시야의 오심을 기다리는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마른 사람은 와서 물을 마시라는 예수님의 초청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 갖는 목마름은 어떤 목마름일까요?   지난주일 산상수훈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일 수 있습니다. 죄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마는 연약한 인생임을 고백하고 그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하는 목마름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가 고민하는 죄의 종류와 그 정도가 어떠함을 불문하고 거기서 해방되어 자유를 갈망하는 자는 누구나 목마른 사람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그 물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심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 함이요, 성령을 선물로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을 떠나시는 즈음에 성령을 약속하시고 누구든지 나에게로 오는 자는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는 비뚤어진 우리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없고 우리를 아버지께로 이끌어갈 수도 없습니다.

 

     죄로 오염된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의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은 오직 예수께서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습니다. 이기적인 내 중심의 삶은 아무리 마시고 또 마시지만 갈급함을 다 채울 수 없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집에서 살며 좋은 차를 타고 다니고 멋진 옷을 입으며 높은 자리에서 권세와 영광을 누려도 거기에 만족함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주고 인기를 끌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모자라고 주린 마음뿐입니다. 그런 것들이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알지 못하는 공허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 계시고 나를 주장하시기 시작하면서부터 전에 알지 못했던 기쁨과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소유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고, 좋고 나쁜 환경에 관계없이 내 마음에 차고 넘치는 기쁨이 있습니다. 죽음의 땅을 생명의 땅으로 변화시키는 생수의 강이 내 마음과 삶에서 흘러넘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이 물을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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