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 주님의 교회(내유교회 전상호 목사) - 2011년01월23일

 

 

날짜 : 2011년 1월 23일 설교말씀
설교 : 내유교회 전상호 목사
성경 : 마태복음 16장 13절~19절(마16:13~19)
말씀 : 주님의 교회(내 교회를 세우리니)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서 "사람들이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먼저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주워들은 말들을 보고합니다. 어떤 사람은 세례요한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 또 어떤 사람들은 에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하던데요. 항간에 들리던 예수님에 대한 정체성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번째 묻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같습니다만 대상이 대중에서 제자들로 바뀝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에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 마음에 100% 드는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후 교회를 세우신다는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셨습니까? 반석위에 세우는교회요,내 교회 즉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음부의 권세 즉 죽음의 세력이 이기지못하는 생명을 주시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시면 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결론은 내 교회 주님의 교회를 세우겠다는 것인데, 이 의도와는 다르게 주님의 질문은 자신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리고 너희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주님의 교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생명력이 있는 교회는 주님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건이 있다고 해석해도 무리는 아니다 싶습니다.

 

   오늘날우리는 우리 교회는 어떻고, 우리 성도들은 어떻고, 이 지역사회는 어떻고, 우리 교회 프로그램은 어떻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한번도 우리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에 대해서 우리는 별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늘 우리만 생각합니다. 목사는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고, 성도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는 복을 받을까? 하는 관심에만 늘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을 무엇으로 고백하고 있으며,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서 예수님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가 약속대로 우리 가운데 오신 진정한메시아요 지금도 우리의 삶을 통치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고백과 이 신앙 속에 서 있는 모임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대형교회 건물과 화려한치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에 대한 신앙고백 속에 서 있는 교회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리 리모델링을 잘해놓아도, 아무리 교회를 화려하게 건축해도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화려한 건물은 낡아지고 무너질 날이 옵니다. 그러나 주의 이름으로 구원 얻는 사람들은 세월이 바뀌어도 항상 이 땅에 존재하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그 수는 날마다 더할 것입니다. 영웅들은 이름만 남기고 사라질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는 그 생명이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합니다. 그래서 주께서 세우신 교회는 주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모든 세대의모든 사람으로 이루어진 우주적인 교회로 확장됩니다. 우리는 그 교회의 한 지체가 되어 완전한 교회 곧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오늘을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고백했던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삼는 성도들의 모임이주님의 교회입니다. 그리고 이 황홀한 주님을 복음으로 전해 다른 사람들도 이 고백과 함께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함께 예배하는 자리에 서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님의 교회의 할 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신 예수님밖에는 보이지 않는 교회,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시는 예수님만 자랑하는 교회, 영광의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주님을 생각하면서 인내하고 참고 서로 사랑으로 주님을 나타내는 교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저 주님만 생각하고, 주님만 나타내는 교회, 저는 우리 내유교회가 이런 성도들로 넘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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